오늘 슈퍼 갔다가 오늘길에 옆동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곳에 작은 화분이 보여 봤더니 로즈마리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요즘 식물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100% 완전히 죽은 로즈마리도 아닌데 살려볼까? 그래서 바로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건 알았지만 밝은 불빛아래서 보니 심각 하더군요. 그래도 아직 생명은 붙어 있어 소생의 가능성은 있었기에 살려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버려진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인데도 흙이 많이 말라 있어 물을 충분히 준 후 선풍기로 건조시켰습니다.
버려진 로즈마리 상태확인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급한대로 건조한 흙상태로 봐서 물 준지 오래되어 물부터 충분히 줬습니다.
로즈마리 살리기 - 과습을 막자
물을 충분히 줬지만 오늘도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는 습한 날씨때문에 과습이 걱정되어 요즘 핸디 선풍기 덕을 많이 보고 있는터라 이 버려진 로즈마리도 인공 바람을 불어 넣어 줬습니다.
로즈마리 살리기 - 불필요한 것 제거
저녁을 먹고 로즈마리를 봤는데 당장 생각난 것은 죽은 가지는 쳐주는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 전지 가위를 들고 과감하게, 시원하게 정리했습니다.
오랫동안 머리를 깍지 않은 자발의 노숙인을 목욕시키고 이발시킨 기분이였습니다.
이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자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제 역활인것 같네요.
로즈마리 살리기 - 분갈이 하기
흙 상태를 확인 할 수 없었지만 이왕 손댄것 분갈이 까지 해줬습니다.
최근에 분갈이용 마사토 1포대, 분갈이용 흙 1포대를 사놔서 아끼지 않고 분갈이 할 일 있으면 해주고 있습니다.
흙을 보니 거름보다는 진흙이 많아서 분갈이 해줄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즈마리 살리기
이발하고 머리깍고 좋은 흙으로 갈아준 로즈마리 입니다.
당분간은 베란다에서 요양을 시킨 후 적응되면 바깥공기를 접하게 해줘야 겠습니다.
이제 로즈마리 화분이 2개가 되었네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외목대 로즈마리와 오늘 버려진 로즈마리...
식물이 하나 더 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이 한명 더 늘은 기분이랄까요?
업데이트: 2021년 5월 30일
살려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오늘 사망신고를 했습니다. ㅠㅠ
분갈이 후 물을 충분히 준것(과습)이 원인 같습니다. 운도 나쁘게 분갈이하고 물 준날 저녁에 비가 와서 햇빛을 재대로 받지 못했는것도 원인인듯 합니다. 그 이후 충분한 햇빛과 통풍잘되게 베란다 난간에 뒀는데 결국 말라 죽었네요.
우측의 카랑코에도 밖에 뒀는데 같은기간 비를 맞아서 과습으로 죽은 듯 합니다.
다행히 3개의 카랑코에 중에서 1개만 저렇게 죽고 2개는 살아 있어서 바로 실내 베란다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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